131217-131218 티티카카호수 태양의 섬(코파카바나)


마추픽추 일정을 끝내고, 쿠스코로 다시 돌아감!!

와이나픽추 등산으로 온 몸이 땀으로 찌들은데다가,

바로 당일 밤 10, 볼리비아행 야간버스를 타야 했으므로 샤워가 불가피했다!

 

짐을 맡겨둔 한인민박에 가서 샤워를 요청했더니..... 3불씩 달라고..-_-;

한국인의 정이 이렇게 박할 줄이야 ㅠㅠ

쿠스코가 가스비가 엄청나서 어쩔 수 없으니 

양해 바란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수긍하며

깨끗이 씻고 민박집에 있는 한인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로 에너지 충전!!!!!!!!!!! 25솔... 만원.....-_-;;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

 

그리고 밤 10, 모든 짐을 챙겨 들고 터미널로 향함!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행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비는 90

약간 비싼 편이지만 까마니까 괜찮다!

 

여기 버스는, 까마, 세미까마, Normal로 등급이 나뉘어짐

까마는, 의자가 완전히 뒤로 젖혀지고 안마의자처럼 넓은 좌석?

세미까마는, 까마보다 약간 낮은 등급의 좌석

Normal은 말그대로 일반버스좌석,

남미와서 버스를 많이 타보지 않았지만 

내가 타본 까마와 세미까마 버스는 그러했음.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버스 내부, 

장시간 거리였지만 나름 편안했다, 

아니지, 내가 아무데서나 잘 자서 그럴지도 모르고 ㅋㅋ

 

사실 Alice와 나는 페루 쪽 Puno 티티카카를 가려고 했으나

마추픽추에서 함께 동행했던 일행들이 코파카바나로 향한다고 해서, 

같이 가도 좋을 것 같아서 ㅋㅋ

무작정 일정변경하고 이들과 합류!!!!

 

출발 몇 시간에 티켓을 구매하는 바람에 

내 좌석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화장실 바로 앞 좌석...

소독약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불쾌지수 100%!!!!

 

다음부터 버스를 미리미리 전날에 예매하리라 다짐 또 다짐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푹 잤다.

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제공하는 담요!!!

재질이 음... 

우리나라 대로변 공사할 때 바닥에 까는

회색 천 같은 느낌??


깨끗해 보이지도 않았고, 냄새도 엄청 심했으나

취침 시 너무 추워서 결국 덮고 잤다는 -_-;;;

 

훗날, 

여행 중 만난 현지에 사시는 한인 분께서 

버스에 있는 담요 절대로 덮지 말라고 

경고 또 경고!!!! 





사실, 우리는 티티카카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의 북쪽으로 가는 배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가량 트래킹해서 내려오려고 했었다!!

그래서 1:30분 배를 티켓팅을 했는데

아뿔사!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넘어오면서

시차를 전혀 생각 못했던 것, 볼리비아가 한 시간 시차가 빨랐던 것, 

결국 우리는 배를 놓쳤지만, 

친절하신 여행사 아주머니께서 

남쪽으로 가는 배를 잡아주셨다. 

 

어쩌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함,

마추픽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땡볕에 3시간짜리 북쪽-남쪽 트래킹은 영 자신이 없었기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 천장에도 좌석이 있다는 것!

그러나 매우 뜨겁다는 것, 

자외선 차단제로 온 몸을 목욕하다시피 바르고, 

바다 같은 티티카카호수의 광경을 즐김!!!




배 안에 있는 성경책, 

선장님이 기독교인, 

선장님이 소개시켜준 숙소의 아들도 기독교인, 

방 안에도 똑같은 성경책이 있었다. 


짐을 두고, 티티카카호수 산책 

기본해발 3800m, 조금만 오르내려도 힘들고 

가파른 산책길에 

체력이 금방 소진됨, 

사진상에 있는 위치는 해발 4010m

어느 식당 앞 ㅋㅋ









식당에서 저녁밥을 먹는 와중에

심한 번개로 인해 정전이 되었다. 

식당뿐만 아니라 숙소도, 모든 마을 다... 

덕분에 재미난 경험했지, 

촛불 켜서 밥 먹고 ㅎㅎ


이곳 숙소 샤워기는 전기로 물을 덥힌다. 

고로, 전기가 나간 관계로. 

난 샤워를 할 수 있었을까? 

아니지.. 몸은 완전 노곤한데

안 씻고 그냥 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내겐 그냥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야간버스로 국경을 넘어온 터라 온몸이 꼬질꼬질 말이 아니였음에도.. ㅋㅋ

 


다음날 아침이 돼서도,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 

고로, 아침에도 샤워를 할 수 있었을까? 노노 ㅋㅋ

얼음장처럼 차가운 고양이 세수로 하루를 시작!!


숙소에 사는 고양이들, 

숙소에 사나? 

아니 모르겠다. 

남미 이곳은 길거리에 개나 고양이가

무법천지로 돌아다녀서.. 

어쨌든, 사람들도 개나 고양이를 멀리 안하고,

얘네들도 사람만 보면 반갑다고 꼬리 흔들고... 


개인적으로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약간 힘들었다. 

너... 씻고선 내 무르팍에 올라온거니....


티티카카호수에서 보는 일출광경

일출광경을 보며 산책길을 나섬!!

곳곳에 보이는 당나귀, 

사람(나)보다 부지런하다.ㅎㅎ





많은 짐을 싸 들고 어디를 가시는지, 

서로 Buenos dias 인사하며 빠빠이!

일출 광경을 보며 먹는 아침식사, 

허름한 45볼짜리(7400원) 민박집이지만, 

이런 곳에서도 낭만이 있다는 것!

혼자여서 외롭다. 우어!!!!




차갑게 굳어진 빵이지만, 

따뜻한 달걀과 요거트, 코카잎차면 충분하지

그러나 이 아침식사를 먹고 이날 저녁 내내 설사병에 시달렸다..

 

볼리비아에서 설사병 조심하라는데... 

딱 내가 도착한 다음날 걸릴 줄이야 ㅋㅋ

조심, 또 조심!




라파즈 행으로 몸을 실으러 갑니다. 

일출전경을 보며 기상하기 위해 맨 꼭대기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덕분에 너무 좋았지만.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고생 또 고생... 

무릎이 빨리 안 나아서 걱정;;


순박한 아이들,

돌맹이와, 나뭇잎, 나뭇가지면 

장난감이 필요없는 이들!


문득, 나도 이런 곳에 조용히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이런저런 이익 따지려 

복잡하게 생각 안하고, 

욕심 안 부리고 

순수하게, 소박하게?





Posted by mskyung